박군 측 "성희롱·성추행 사실무근…고소장 접수"

가수 박군 측이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군의 소속사 토탈셋은 오늘(27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박군은 가수 생활에 성실하고 진실되게 임해 왔으며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토탈셋은 “법률사무소 범우를 선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강남경찰서에 게시물 작성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당사는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자신을 P 씨의 선배였다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가수 P 씨는 TV에서는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들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있다”며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는 P씨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특수부대 출신 가수'라는 점을 근거로 P 씨가 가수 박군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됐습니다.

이에 박군 소속사는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전 소속사의 음해로 추측된다는 입장을 알린 바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