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다음 달부터 12∼17세 청소년들에게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합니다.

오늘(27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다음 달부터 청소년들에게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맞히겠다고 전날 발표했습니다.

응우옌 탄 롱 보건장관은 이날 관련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은 청소년에게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을 어린이 접종용으로 권고한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베트남 보건부는 만 12∼17세 인구에 대해서도 코로나 백신을 2회 접종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도시 호찌민은 조만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맞힐 전망입니다.

수도 하노이는 내년부터 백신 접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은 현재까지 전체 인구 9천600만 명 중 5천260만 명이 적어도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고 이 중 2천150만 명이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