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의 복원과 미래는?

환경부·수자원공사, '2021 국제하구심포지엄'…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과 미래가치 논의 이어가
26일~28일까지 부산에서 해외석학·국내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참여해 진행 중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활용 방안이 새롭게 화두로 떠오른 낙동강 하구의 복원과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26일) 시작해 28일까지 부산 아난티 힐튼호텔에서 ‘2021 국제하구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최근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활용 방안이 새롭게 화두로 떠오른 낙동강 하구의 복원과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26일) 시작해 28일까지 부산 아난티힐튼호텔에서 ‘2021 국제하구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하구의 특성과 이용, 복원·관리, 미래가치를 주제로, 하구 관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석학들과 국내 학계·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부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참가하며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합니다.

심포지엄 첫째 날인 26일에는 해외 석학·국내 참가자 20여 명과 함께 현재 4차 개방 중인 낙동강하굿둑과 인근 지역을 방문해 동아시아의 주요 철새도래지이자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지역으로서의 낙동강하구를 직접 체험하는 일정을 가졌습니다.

27일에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심포지엄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내·외 석학들이 ‘하구연구의 국제적 방향성’ ‘한국의 하구복원 및 관리’에 대한 기조강연을 하고 ‘하구의 환경’ ‘하구의 이용’을 주제로 세션이 열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 히망슈 다스(Himangshu Das) 박사의 ‘뉴올리언스 하구의 자연재해대응 시스템 구축’사례와 수자원공사의 원남일 박사가 낙동강 하굿둑의 시범개방운영을 통한 기수생태계 복원 가능성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심포지엄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에는 지속가능한 ‘하구의 복원과 관리’·하구 통합물관리, 스마트도시와의 연계 등 새로운 ‘하구의 미래가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폐회식에서는 지난 3일 동안의 국제하구심포지엄의 성과와 의의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낙동강하구의 생태복원에 대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하구포럼’을 제안하는 것으로, 주요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박재현 사장은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은 기존의 물관리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미래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와 지지체, 시민사회와 함께 성공적인 통합하구관리 모델로 자리매김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