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오늘(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화재진압 약품인 소화 약제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하 3층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50세 남성과 45세 남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또 2명이 호흡기 등에 중상을,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는 이상화탄소 성분의 소화 약제를 저장하는 설비가 파손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총 52명이 작업 중이었고 사상자 11명 외에는 모두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로 구조해야 할 작업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관할 소방서는 모든 가용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차량 29대와 소방대원 99명을 현장에 보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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