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 비전 ZERO 프로젝트'로 순찰 중인 경찰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매일경제TV] 경기 오산경찰서는 자치경찰 시행에 따른 첫 시책으로 지난 3월부터 '아동안전 비전 ZERO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3~9월), 전체 스쿨존(112개소)에서 단 한 건의 어린이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통학로 안전과 직결되는 어린이 교통사고는 등교일수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증가(경기남부청 평균 16.5%↑)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오산, 17.9%↓)됨으로써 대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등하교시간의 통학로 교통사고는 28% 감소됨으로써 통학로의 안전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범죄발생의 경우 등하교시간 통학로 전체 범죄가 10.1%, 특히 성범죄는 83.3% 각각 감소됨으로써, ‘범죄로부터 아동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산시가(유니세프인증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인증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로, 2017년5월 오산시가 경기도에서 최초로 인증받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3년간 오산시 25개 초등학교 주변 범죄 발생 현황 및 취약요소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초등학교 등·하굣길 위험도(범죄, 교통사고, 학교폭력)를 3등급으로 분류해 ‘오산시민·경찰·시청·교육기관’이 힘을 모아 학교 주변 범죄예방·교통사고 근절·유해환경 정화 등 제반 위해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아동범죄와 교통사고 'ZERO化'에 도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장영철 오산 경찰서장은 "주민수요에 맞춰 맞춤형 치안시책을 추진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가 창출되었다"며 "안전보호 대상을 아동에서 청소년으로 확대한 ‘비전 ZERO 시즌 2’를 겨울방학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인묵 기자 /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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