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오면서 사상 최고치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0포인트(0.56%) 오른 35,457.3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7포인트(0.74%) 상승한 4,519.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28포인트(0.71%) 뛴 15,129.09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비트코인 가격 등을 주시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J&J)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2.60달러로 월가 예상치 2.35달러보다 높았는데,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2% 상승했습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EPS는 1.61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59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회사가 원자재와 운송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보험사 트레블러스의 주가도 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상승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9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실적 발표 기업 중 82%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실적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넷플릭스의 3분기 EPS는 3.19달러로 시장 기대치 2.56달러를 웃돌았으며 매출액은 748억 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전 세계 유료 구독자는 440만 명 증가해 시장 기대치 384만 명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가 4.7%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4% 이상 오르며 6만3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635%까지 올라 지난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93.7260을 기록했습니다.

[ 이호준 기자 / nadaho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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