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침체의 영향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53조1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조9천579억 원보다 26.2%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 ELS 발행 금액은 11조6천24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조8천461억 원)보다 17.8% 증가했습니다.

ELS 발행 종목 수는 3천986종목으로 지난해보다 13.1% 늘었습니다.

발행형태별 비중은 공모가 86.0%(9조9천795억 원), 사모가 14.0%(1조6천229억 원)입니다.

공모 발행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0% 증가했고 사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줄었습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와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7.0%인 10조955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 ELS가 5.5%인 6천404억원입니다.


해외지수 중에서 미국 S&P 500과 유럽 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9조3천642억 원과 8조4천290억 원이 발행되면서 2분기 대비 각각 20.8%, 11.5% 감소했습니다.

이어 홍콩 HSCEI와 일본 NIKKEI 225 ELS는 각각 4조4천150억 원, 2조1천435억 원이 발행되면서 각각 2분기 대비 35.1% 및 14.1% 줄었습니다.

반면 홍콩 HSI ELS는 1천260억 원이 발행되어 2분기보다 50.9% 증가했습니다.

국내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7천194억원이 발행돼 2분기 대비 34.3% 감소했습니다.

증권사별로는 전체 21개사가 ELS를 발행한 가운데 KB증권이 1조4천78억 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고, 이어서 미래에셋증권이 1조3천909억 원이었습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6조7천934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 11조6천24억 원의 58.5%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3분기 ELS 총 상환금액은 11조9천49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15조361억 원보다 20.5% 감소했습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10조1천990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5.3%를 차지하고,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1조3천94억 원(11.0%), 4410억원(3.7%)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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