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이르면 다음주 가계 부채 보완대책을 발표합니다.
부처 협의 등이 산적해 준비 상황에 따라 발표 시기는 내주를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전세 대출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서민 실수요자는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에 전세 대출 제한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계 부채의 강력한 관리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등 상환 능력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는 1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미국 정부의 반도체 설문조사 등 현안을 논의합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경제·안보를 종합 고려한 현안 이슈를 더욱 치밀하게 점검·대응하고자 대외경제장관회의 산하에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별도의 장관급 회의체입니다.
경제·안보 결합 현안의 경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아닌 이 회의체를 중심으로 논의할 전망입니다.
첫 회의에선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 제공 요청 등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날 논의는 결과보다는 과정 성격인 만큼 최종적인 입장은 추후 발표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21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앞서 8월에는 생산자물가지수(110.72·2015년 수준 100)가 7월(110.28)보다 0.4%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년 전인 작년 8월과 비교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돼 상승률이 7.3%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시금치(작년 8월 대비 86%), 배추(47%)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인플
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9월에도 생산자물가가 또 올랐을지 주목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0.28)보다 0.4% 높은 110.72(2015년 수준 100)로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가 2.1%, 1.0%씩 올랐습니다.
아울러 20일에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통계청, 21일에는 기재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은,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을 대상으로 종합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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