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유동인구 따른 매출 신장 기대감 높아


'이비자 가든' 투시도 (사진=도원레이크 제공)
[매일경제TV] 주택시장에서 경험한 조망권의 가치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확산되면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션뷰'가 확보된 상업시설은 바닷가 인근에 위치해, 관광객이나 휴양객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체류시간도 상대적으로 긴 편으로 개별 점포의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임차인 수급에 따른 공실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SNS 등을 통해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역 명소로 거듭난 사례도 확인됩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거리’ 상권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해변가를 따라 조성돼 있는 해당 상권은 바다 조망이 가능해 연중무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소상공인 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상권이 위치한 우3동의 점포당 월 평균 매출액 (커피전문점 기준)은 올해 7월 기준 2386만원으로 부산광역시 평균인 1129만원 대비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분양시장에서도 '오션뷰' 상업시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부산 해운대구에 공급된 '엘시티 더몰'은 최고 15대 1의 경쟁률 속에 모든 호실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점포에서 해운대해수욕장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바다 조망권을 갖춘 상업시설은 색다른 경험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인해 타 상가 대비 집객효과가 크다"며 "높은 희소성도 지니고 있는 만큼 투자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오션뷰를 갖춘 상업시설 공급도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원레이크는 경기 시흥시 시화 MTV 조성사업부지 내 주차장용지 6블록에서 복합상업시설 '이비자 가든'을 분양 중입니다. 연면적 3만5847㎡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1층 오션뷰 공간에는 유동인구 흡수에 용이한 카페거리가 조성되고, 바다와 웨이브파크 조망이 모두 가능한 옥상은 루프탑 라운지바로 업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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