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4~20일 '와인 장터'…1천500여종 최대 70% 할인

사진 - 이마트

와인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주목하는 '이마트 와인장터'가 열립니다.

이마트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역대 최대인 1천500여 품목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1천200여종의 와인을 판매했던 올해 5월 상반기 와인장터 대비 행사 품목을 20% 늘렸습니다.

이마트는 와인 대중화 트렌드에 발맞춰 와인 입문자들이 자연스럽게 중고가 및 고급 와인을 접해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기획상품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희귀 와인도 폼목과 물량을 상반기 행사 대비 2배 이상 늘렸습니다.

또한,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100점 만점을 매겨 더욱 유명해진 일명 '파커 포인트 100점' 와인 특별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엠 샤푸티에 에르미타쥬 르 빠비용'은 프랑스 북부 에르미따쥬 지역의 친환경 유기농 와인으로 로버트 파커 100점을 42회나 받아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텁습니다.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 물량도 5월 대비 30%가량 늘렸습니다.

이마트의 올해 1~9월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약 125% 증가했는데, 특히 중고가 이상인 샴페인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이마트가 매년 상, 하반기에 품목과 물량을 확대하며 대규모 와인장터를 여는 이유는, 와인 문화가 대중화되며 중고가,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1~9월 이마트의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7.6% 증가해 주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29.7% 수준까지 증가했습니다.

반면 홈술의 대명사였던 맥주는 매출이 6.4% 증가하는데 그쳐 매출 비중이 40%를 하회했습니다.

이마트의 1~9월 와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금액대가 높을수록 매출 신장율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5~10만원, 10만원 이상 와인의 매출 신장율은 1~3만원대 와인 매출신장율의 2배가 넘는 6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다양해지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해외 와이너리를 개발하고 품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