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관내 만18세 이상 외국인 1만7690여명, 1차 접종 1만3850명·2차 6435명 종률…임시관리번호 발급부터 접종까지 '호응'
청주시는 외국인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운영한 '외국인 특별 예방접종센터'에 어제(10일) 오후까지 외국인 420명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매일경제TV] 청주시가 외국인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운영한 ‘외국인 특별 예방접종센터’에 어제(10일) 오후까지 외국인 420명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청주시에 따르면 만18세 이상 외국인은 1만7690여명으로, 지난 9일 오후 4시 기준 1차 접종률은 78.3%(1만3850명), 2차 접종률은 36.4%(6435명)입니다.

청주시는 근로시간 때문에 평일 접종이 어렵고 언어 문제 등으로 사전예약에 불편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의 상황을 고려, 주말인 지난 9일과 10일 서원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외국인 대상 특별접종센터를 운영했습니다.

이번 특별접종은 예약 없이 현장 접수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은 임시관리번호 발급부터 접종까지 원스톱으로 실행해 많은 외국인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시는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들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몽골어, 네팔어 등 통역근로자를 배치하고 예진표 작성 등을 위한 근무 인력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서원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4월 15일에 개소, 보건소·공공병원(충북대학교병원·청주의료원), 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 기간제, 자원봉사자 등 1일 60여 명이 투입돼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한편 12일, 13일에는 야간(오후 6시~밤 9시)을 활용해 흥덕구 예방접종센터(옛 흥덕구청)에서 외국인 특별접종을 시행합니다.

접종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별도 신청 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을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방법을 몰라서, 시간이 없어서 접종하지 못했던 많은 외국인들이 주말을 활용해 특별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접종률 제고와 촘촘한 방역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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