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생태보존회, 토종 물고기 치어 3만 마리 방류

대전시, 9일 어은교에서 행사…붕어·동자개·뱀장어·메기·대농갱이 등 방류

대전시는 대전환경·생태보존회와 함께 오늘(9일) 하천생태 보존을 위해 유성구청앞 어은교 일원에서 '토종 물고기 치어 3만 마리 방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허태정 대전시장(앞 오른쪽 세 번째)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대전시는 대전환경·생태보존회(회장 우종순)와 함께 오늘(9일) 하천생태 보존을 위해 유성구청앞 어은교 일원에서 ‘토종 물고기 치어 3만 마리 방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황운하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홍종원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대전환경·생태보존회 회원·자원봉사자 들이 함께했습니다.

행사는 환경보호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진행한 후 갑천에 토종물고기 5종(붕어, 동자개, 뱀장어, 메기, 대농갱이)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날 방류한 대농갱이는 메기목 동자개과 민물고기로 식성이 매우 좋고 바닥 가까이 서식하는 습성으로 동양하루살이 유충을 잡아먹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은 것으로 알려져 동양하루살이 방재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태정 시장은 “방류되는 치어들이 무사히 성장해 토종어류 자원이 증가하고 갑천의 생태환경이 더욱 건강해지길 기대하며 대전시는 지역주민이 살기 좋은 하천생태 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대전환경생태보존회 우종순 회장은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하천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다섯 번째로 시행한 이번 행사에 함께해 줘 감사하며 향후에도 대전시 환경보존 활동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