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접하고 우리 민족의 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온 겨레가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9일) 오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한글은 온 세계 한민족을 이어주는 든든한 끈을 넘어서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의 언어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고 세계 최고의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K팝과 K컬처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한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한글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전염병을 이겨내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온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참 소통의 토대가 됐다"며 "우리말과 우리글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겨레는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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