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사상 최초 매출 70조 돌파 外

- 국정감사 닷새째 '대장동 공방전' 지속
- 금감원, 지분공시 위반 유형 공개…"투자 정보 반드시 확인"

【 앵커멘트 】
오늘(8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발표됐죠.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0조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현연수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보여줬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영업이익도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았으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분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반도체가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갤럭시 폴더블폰이 출시 이후 100만 대 이상 팔리는 등 스마트폰 실적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소비자가전의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은 이어지겠지만, 3분기보다 수익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잠시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노근창 /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좋아도 주가엔 큰 영향을 안주고, 4분기 이후부터 진행될 D램 가격 하락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반도체 사이클은 기본적으로 2022년 2분기부터 DDR5 효과로 인해 개선되고, 3분기부터는 상당히 탄력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280조 원, 영업이익은 약 5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오늘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0.14% 내린 71,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먼저, 오늘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공방이 이어졌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열린 기재위와 행안위 국감에서 '화천대유'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대지 국세청장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했습니다.

개발업자가 천문학적 돈을 벌고 뿌린 것에 대해 철저한 세무조사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민주당 고용진 의원의 질문에 김 청장은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잠시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대지 / 국세청장
-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제 모니터링을 잘 해서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취업제한심사 없이 화천대유 고문을 맡은 권순일 전 대법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퇴직 공직자가 기업에 들어가 본래 소속 기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면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권 전 대법관은 이를 피해갔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취업 심사대상 기관과 행위 제한과 관련해서 제도 개선을 할 게 있으면 보고를 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경선 레이스도 정치권 최대 이슈 중 하나였는데요.

민주당 대선후보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74.7%를 기록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최종결과는 오늘(8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ARS 투표를 합산해 오는 주말에 공개됩니다.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확정지을 경우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됩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증권 소식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분 공시 위반 유형을 안내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8일) 금감원은 최근 공시 의무자들이 지분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는 사례들을 확인했다면서 자주 발생하는 지분 공시 위반 유형 6가지를 안내했습니다.

지분 공시는 임원이나 주요 주주의 지분 소유 상황을 보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상장사의 지배권 변동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먼저, 주식 대량보유자가 장외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 이를 보고 기한 이내에 알려야 합니다.

대량보유자가 전환사채에 대한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경우도 체결 시점부터 보고 의무를 지켜야 합니다.

또, 투자조합이 지분을 대량 보유할 때 모든 조합원을 공동보유자로 보고하지 않으면 보고 누락으로 간주됩니다.

다음은 코스피 소식입니다.

코스피는 오늘 3.16p(0.11%) 내린 2,956.30로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18.36포인트(0.62%) 오른 2,977.82에 출발해 2,980선 회복에 다가섰지만, 이후 하락을 반전한 뒤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0.32p(0.03%) 내린 953.11으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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