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매일경제TV]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상표출원이 지난해 대비 10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를 출원할 때 해당 상표를 사용할 상품을 지정해 출원하는데 올해 들어 '코로나' 관련 지정상품이 포함된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진단키트나 방역기 등에 대한 상표출원 위주에서 올해는 바이러스 치료용 백신과 치료제 등으로 바뀌었고, 치료제는 지난해 대비 13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국내법인은 지난해 20건에서 27건으로 증가한데 비해, 외국법인은 5건에서 24건으로 380% 늘어났습니다.

김광섭 특허청 화학식품상표심사과 심사관은 "역사상 최악의 팬데믹이었던 흑사병이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과 치료제 상용화로 종식되었던 것처럼 상표로 출원된 치료제들의 제품화가 하루빨리 성공하여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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