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오늘(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73명 늘어 누적 31만9천77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85명·당초 2천86명에서 정정)보다 412명 줄면서 지난달 23일(1천715명) 이후 11일 만에 2천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이는 주말 및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653명, 해외유입이 20명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90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289명→2천884명→2천562명→2천486명→2천248명→2천85명→1천673명을 기록해 이날 하루를 제외하면 매일 2천명 이상 나왔습니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570명, 경기 530명, 인천 118명 등 총 1천218명(73.7%)입니다.

비수도권은 대구 67명, 경북 60명, 경남 47명, 충북 45명, 충남 42명, 대전 38명, 부산·강원 각 37명, 전북 21명, 광주·전남 각 13명, 제주 7명, 울산 5명, 세종 3명 등 총 435명(26.3%)입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51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46명)보다 2명 증가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8%(1천470만1천2명 중 31만9천777명)입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잘못 신고된 확진자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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