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달 1만3천750대가 판매돼 작년 동월 대비 66.1% 감소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한국GM은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면서 내수와 수출이 모두 작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GM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3천872대, 수출은 9천878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36.5%와 71.3% 감소했습니다.

전달과 비교해도 내수는 18.4%, 수출은 16.8% 감소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GM은 지난 7월에도 판매량이 작년보다 40% 감소하는 등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천582대가 판매돼 작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고, 스파크와 말리부는 각각 52.1%와 60.9% 줄었습니다.

트랙스는 6대가 팔리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쉐보레 콜로라도의 국내 판매 대수는 작년보다 366.9% 증가한 579대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의 경우 RV(레저용 차량)가 작년보다 67.5% 감소한 9천170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도 전폭적인 지원과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고객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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