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월 판매 5천950대…작년보다 39.5%↓

쌍용차가 지난달 5천950대가 판매돼 작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39.5% 감소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3천859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0%, 전월 대비 20.6% 감소했습니다.

수출 판매는 2천9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6% 증가했고, 전월 대비 27.2% 줄었습니다.

쌍용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적체 해소를 위해 생산을 확대하려고 하지만, 부품 수급 제약으로 출고 적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수의 경우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4천대를 포함에 약 5천대의 미출고 물량이 남아있고, 수출 역시 선적 대기 물량이 3천여대에 이릅니다.

쌍용차는 해외에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출시가 이어지고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의 유럽 선적도 시작한 만큼 향후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잔업과 특근 등 총력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해 적체 물량을 최우선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