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GS리테일 등 국가대표 유통기업, 반려동물 시장 공략 '잰걸음'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죠.
이렇다보니 유통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기업합병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에 나섰는데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이색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반려동물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윤형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27년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

유통업계도 미래 사업 먹거리로 반려동물 산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오픈한 롯데마트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는 장례는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는 등 이색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시니어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특화존.

롯데마트 관계자는 "시니어 반려동물을 둔 반려인들의 니즈에 맞춰 이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의 반려동물 매장 '몰리스펫샵'은 최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입점, SSG 닷컴과의 협업으로 온라인으로까지 채널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2010년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펫 사업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유기농 사료와 장난감 등 상품만 9백여 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재 단독 매장 30개, 점포 내 매장 약 90개로 확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마트 관계자
- "2010년에 첫 선보인 몰리스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2021년 현재 약 30개의 전문점으로 확대됐습니다. 올 상반기 이마트 반려동물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가량 올랐습니다."

반려동물 전문 업체와 손잡은 기업도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지난 7월 반려동물 전문몰 '펫프렌즈'를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인수했습니다.

'펫프렌즈'는 반려동물 데이터 기반으로 AI가 추천해주는 쇼핑몰입니다.

GS리테일은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상담, 케어 등 서비스까지 강화하고 있고,

'도그메이트' '펫픽' 등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펫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유통업계가 각양각색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서비스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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