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홍남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10월말 지급…신속·간편하게" 外

-오늘부터 월 10만원 카드 캐시백 신청
-8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 앵커멘트 】
지난달 3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등 정부 주요회의가 줄줄이 열렸습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가계부채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10월 말부터 지급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10월 말부터 지급합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어제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소상공인·취약계층·한계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 노력에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집합금지·제한업종에 대한 손실보상 작업은 10월 말부터 차질없이 지급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고령층 고용 활성화와 생산성 제고 지원을 위해 '고령자 추가채용 장려금'과 '노동전환지원금'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고령자 추가채용 장려금은 고령 근로자 수가 이전 3년보다 증가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노동전환지원금은 전직지원서비스 제공 근로자 1인당 최대 3백만 원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홍 부총리는 어제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도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필요한 수요자들의 경우,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홍 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습니다.

가계부채 대응 방향과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점검 등이 논의됐습니다.

한편, 김부겸 총리는 어제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토의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김 총리는 최근 군 급식 부실 문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번 사태의 원인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장병 중심주의 원칙 하에 '선 식단편성 후 식재료 경쟁조달' 체계로 개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오늘부터 월 10만원 카드 캐시백 제도 신청을 받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신용카드 캐시백 제도 신청이 시작됩니다.

이는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하면 늘어난 사용액의 10%를 현금성 충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 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 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롯데·삼성 등 9개 신용카드사 중 개인별로 전담카드사를 지정해 신청하면, 캐시백 발생액을 자동 업데이트해 알려줍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을 시작으로 이번달 1일부터 첫 1주일 간은 5부제로 신청을 받습니다.

해외 카드사용과 계좌이체 등은 배제되며 대형마트, 대형 온라인몰도 제외됩니다.

그러나 스타벅스나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앱은 대상으로 인정됩니다.

【 앵커멘트 】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석달 만에 모두 감소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생산·소비·투자 지수가 모두 감소하며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감소'를 보인 것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되는 것을 이유로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기 /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세계 경제가 빠른 회복을 할 것이라 기대했는데 지연이 되고 기대에 못 미치다 보니까 투자도 (침체되고)…. 정부가 재정을 풀어서 소비 진작 하는 부분도 효과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8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111.8로 전월보다 0.2% 줄었습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 생산은 0.6% 줄며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대면 비중이 큰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 등의 생산이 모두 줄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18.5로 0.8% 줄었습니다.

이로써 소매판매액은 7월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슈퍼마켓·잡화점,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전문소매점·무점포소매·백화점에서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투자지수를 나타내는 설비투자도 5.1% 감소하며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5월 5.7% 줄어든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4.3% 줄었는데, 반도체 제조용 기계의 수입이 크게 감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한 101.3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해 102.4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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