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한편의 시를 위한 길' VR영상, 11월까지 전국 문화소외계층 1200명 체험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등산·트레킹이 어려운 문화소외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등산·트레킹 VR 체험버스’를 운영 중이라고 오늘(30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진행한 찾아가는 '등산·트레킹 VR 체험버스'에 참가한 학생이 VR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등산·트레킹이 어려운 문화소외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등산·트레킹 VR 체험버스’를 운영 중이라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등산·트레킹 VR 체험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등산과 트레킹이 어려운 대상에게 간접적으로 산림휴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설악산의 대표적인 암릉 등반코스인 ‘한편의 시를 위한 길’을 촬영해 VR영상으로 제작,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청주성신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의 특수학교, 아동양육시설 등 9월 17일까지 진행한 9월 체험기간 동안 9곳 420명의 청소년·학생들이 체험을 마쳤습니다.


아울러 오는 10월 8일부터 시작되는 대구·강릉지역 등 전국의 학생과 청소년 780명 등 총 1200명이 체험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학교 지도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 등의 기회를 잃은 학생들에게 VR영상을 통해서 등산·트레킹을 간접으로나마 체험하고 쉽게 만날 수 없는 산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참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전범권 이사장은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올바른 등산·트레킹 교육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숲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모든 체험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방역과 발열 체크 후 시행하고 VR 체험 버스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합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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