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자동차 업체인 롤스로이스가 2030년부터는 내연차 시대를 끝내고 전기차만 생산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토르스텐 뮐러외트뵈슈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9년 안에 휘발유 차량 판매를 종결할 것이며, 2030년 4분기부터는 계획대로 전면 전기차 생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그때부터는 롤스로이스는 내연 엔진 차량을 생산 또는 판매하는 사업은 더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1904년부터 이어진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뮐러외트뵈슈 CEO는 2019년까지만 해도 간판 세단 '팬텀' 등에 장착해온 휘발유 엔진 V12를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우리는 전기차로 간다. 이것은 우리 브랜드에 완벽하게 어울린다"며 전기차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이날 최초의 완전 전기차로 준비해온 '스펙터'(Spectre)를 곧 테스트하기 시작해 2023년 4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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