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매일경제TV] 경기 시흥시는 다음 달 6일부터 만 16~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흥형 기본교통비' 신청을 받는 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은 청소년의 이동 기본권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 내 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시는 청소년 기본 운임료를 기준으로 시내 일반 버스의 경우 1010원, 마을버스의 경우 950원을 지원합니다.

지원 한도는 하루 최대 2번, 월 30회 내이며, 최대로 지원받을 경우 월 3만300원이 기본교통비로 지급됩니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환승 포함) 이동한 것을 '1회'로 정의하며, '1회' 이동 시 처음 지불한 버스 요금을 지원합니다.


다만 지불한 교통비가 기본교통비보다 낮을 경우 실제 지불 금액으로, 높을 경우 기본교통비를 지급합니다.

교통카드는 모바일과 플라스틱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교통카드의 경우 지급과 동시에 바로 교통카드가 충전돼 사용이 가능하며, 플라스틱 교통카드는 앱 실행 후 휴대폰에 교통카드를 접촉해 충전한 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은 다음 달 6일부터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과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시는 더 많은 학생들이 기본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SNS 공유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교통비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배우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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