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경기 수원시는 다음 달부터 경기도청 앞 효원로의 차도를 줄여 보행 친화 공간으로 만든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수원시는 경기도청 앞 회전교차로부터 효원로와 향교로가 만나는 사거리까지 350m 구간에 차도를 기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여 보도를 확장합니다.

전주와 통신주 등의 선로를 지중화하는 공사도 함께 이뤄집니다.

시는 이번 '주민활력로드만들기 사업'을 통해 효원로를 '보행 친화 공간'으로 개선하고 수원역과 도청 주변, 행궁동에 이르는 근대문화공간을 팔달산과 연결해 주민 친화 거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주민활력로드만들기 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세부사업 중 하나로 2022년 예정된 경기도청 이전과 맞물려 있습니다.

시는 내년 5월까지 경기도청 앞길을 기존 은행나무를 보존한 산책길로 조성해 지역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걸으며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넘어, 경기도청 봄꽃축제와 연계한 '꽃길 테마로드'로 발전시켜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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