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매일경제TV] 경북도가 스마트팜과 청년농업인에 대한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을 확대합니다.

경북도는 내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내일(27일)부터 내달 29일까지 23개 시·군을 통해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내년에는 4차 산업 미래 농업을 선도할 스마트팜 조성 기반 구축과 만 39세 이하 청년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 한도를 올리고 상환기간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팜 조성의 경우 개인은 당초 2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법인은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지원 한도를 대폭 늘렸습니다.

상환기간도 시설의 경우 5년 거치 15년 균분상환(당초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 운영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당초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으로 연장해 경영부담을 완화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농어업인에게 초기 자본투자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상환기간은 스마트팜 조성과 같이 연장했습니다.

내년 진흥기금 지원규모는 총 650억 원입니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가 경영안정 등에 시·군 사업에는 409억 원을 지원하고 농식품 수출 가공산업 육성과 귀농인 지원, 청년농부 육성 등의 경북도 사업에는 162억 원을 투입합니다.


자연재해, 가축질병 등 현안문제 해결에는 79억 원을 제공합니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 단체 등이다.

개인은 2억 원(스마트팜 5억 원), 단체 5억 원(스마트팜 10억 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을 원하는 개인이나 관련 단체는 해당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부서를 방문해 신청서와 신용조사 의견서 등을 제출하면 됩니다.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지난달까지 2천522억 원이 조성됐습니다.

도는 지금까지 지역의 농어업인(법인 포함) 1만2천649명에게 6천464억 원을 지원하며 이들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기존 농어업인은 물론 농업기술의 첨단화를 이끌어갈 청년농의 육성을 위해 경영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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