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송과 내륙운송 연계, 미국 동부 선적공간 부족 완화…우체국 물류지원단 네트워크 활용 미주 서안향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의 일부 미국 내륙 트럭 복합운송 공간으로 배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체국 물류지원단과 협업해 중소기업의 광양항에서 미주 내륙(중부·동부)까지의 복합운송을 지원한다고 오늘(26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우체국 물류지원단(이사장 대행 정봉수)과 협업해 중소기업의 광양항에서 미주 내륙(중부·동부)까지의 복합운송을 지원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수출 중소기업은 27일부터 미국 서안향 해상운송(국적선사 에이치엠엠 협업, 해상운송 지원사업)과 트럭운송(화물물류 연계서비스)을 연계한 물류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상운송 지원사업은 에이치엠엠(HMM)과 협업해 미국, 유럽항로에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제공(2020년 11월~, 수시접수)합니다.

화물물류연계서비스는 민간 포워더사와 협업해 화물 발송 희망 화주와 물류 회사를 중개하고 운송과 통관대행 서비스를 제공(2020년 5월~)합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미주 서안향 선적공간 750TEU 중 20TEU를 내륙운송 전용 물량으로 배정하고 우체국 물류지원단은 포워더사를 통한 내륙 운송(트럭)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선복부족과 해상운임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총 60회에 걸쳐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 1만2457TEU를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시즌에 대비, 미국 동부로의 물류방식을 다양화하고 복합운송을 통한 운임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복합 운송 지원 사업은 오는 10월에 출항하는 미주 서안향 선박부터 적용되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역 우체국·고비즈코리아 누리집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기부 강기성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이번 해상내륙 복합운송 지원은 미 동부 선복 부족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물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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