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을 입은 프리미엄아웃렛…럭셔리 리조트를 꼭 닮은 롯데 '타임빌라스'에는 농장도, 온실정원도 있다

롯데 의왕 타임빌라스 / 사진 - 이유진 기자
【 앵커멘트 】
최근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앞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현대백화점의 여의도 '더현대서울' 등이 대표적인데요.
롯데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이어 이번에도 자연과 체험형 시설에 집중한 아웃렛을 선보였습니다.
그 현장에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롯데의 6번째 프리미엄아웃렛 '타임빌라스'(Time Villas)입니다.

잔디밭과 분수대, 온실정원 등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자연 속 휴식'을 콘셉트로 잡았습니다.

호수와 산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통유리 건물 '글라스빌' 설계가 대표적.

▶ 인터뷰 : 문호익 / 롯데백화점 홍보팀장
- "의왕이라는 도시 자체가 녹지가 75%입니다. 앞에 백운호수와 뒤에 바라산을 배경으로 해서 진짜 자연을 만나는 콘셉트의 아웃렛으로 기획했습니다.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유리온실 콘셉의 '글라스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연면적 17만㎡ 규모를 쇼핑뿐만 아니라 휴식 공간으로 채웠는데, 다양한 체험 시설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을 공략한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시설과 체험형 농장 카페, 스케이트보드 시설은 MZ 세대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입니다.

이 밖에 실내 매장 한 켠에는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시타 퍼팅베이', 특수 모래가 설치된 '벙커 연습장'을 설치해 쇼핑과 체험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롯데는 강남과 판교, 분당이 30분 안팎인 의왕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근접 인구 526만명을 고객으로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처럼 롯데가 기존 아웃렛과 달리 색다른 시도를 하는 것은 각 유통사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콘셉트가 집객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

앞서 대전신세계는 과학관과 수족관, 스포츠 체험시설을 갖춘 '아트 앤 사이언스'를 선보였고,

여의도 '더 현대 서울'은 인공 폭포와 자연 채광이 가능한 '힐링 공간'으로의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오프라인 쇼핑은 체험을 통해서 고객을 모으고 온라인 쇼핑에서 채워지지 못하는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런 자연친화적 공간이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단순 쇼핑을 넘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려는 백화점 업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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