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이노텍이 애플카 부품공급 기대감에 오늘(10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천500원(5.30%) 오른 14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LG이노텍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천 원(3.61%) 오른 22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KB증권은 애플이 완성차 업체와 협력 대신 자체 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애플이 LG 등에서 핵심 부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동원·이창민 연구원은 애플이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2024∼2025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가정하면 시간 제약을 고려해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아이폰 부품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추가로, "따라서 애플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LG, 삼성, SK로부터 구매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향후 LG전자, LG이노텍, 배터리 3사 등 부품업체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한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등 소재업체의 장기 공급계약 가능성도 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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