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합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DKF-313)의 임상 3상 대상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여러 약제를 병용합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7월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를 내는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 DKF-313의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습니다.

전국 18개 병원에서 환자 650여 명을 대상으로 투약할 계획이며, 내년 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회사는 내다봅니다.

동국제약은 치료제를 장기간 먹어야 하는 전립선 비대증 질환 특성상 DKF-313을 1일 1회 한 알 복용할 수 있다면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약이 개발되면 동국제약은 6년간 국내 독점권을 확보합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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