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의 플랫폼 규제 우려에
카카오와 네이버가 2거래일 연속 동반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오전 10시 5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7천 원(-5.05%) 떨어진 13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네이버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천 원(-1.47%) 내린 40만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규제 우려에
카카오와 네이버의 하락세가 이틀째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어제(8일)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10.06%, 7.87% 하락하며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2조 원 넘게 증발한 바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 규제 이슈가 부각된 탓입니다.
지난 7일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보험·연금 등 금융상품 판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우려가 있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같은 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 서면 축사에서 "혁신 기업을 자부하는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어제(8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사전규제, 금지행위를 통한 사후 규제 모두 필요하다"며 "
카카오T에 대한 규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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