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 봉쇄가 시행중인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에서 두달만에 음식 배달이 재개됩니다.
오늘(9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종업원은 적어도 1차례 이상 백신을 맞아야 하며 이틀마다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야 합니다.
호찌민시는 4차 코로나 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7월 9일부터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중단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호찌민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슈퍼마켓, 약국 영업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통신, 컴퓨터, 가전 영업점도 문을 열게 됐습니다.
호찌민시는 봉쇄 장기화로 인해 경기 위축이 심화하자 최근 점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방역 형태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찌민시는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27만3천15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베트남은 전날 1만2천66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4차 유행 이후 누적 확진자가 55만9천347명으로 늘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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