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스프
레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 치료할 수 있는 물질로 만든 코와 입안에 뿌리는 스프
레이 제품이 이탈리아 쎄인지 연구소에서 샘플제작에 성공해 실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 나폴리 쎄인지 연구소 마시모 졸로 박사와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정재호 연세대 의대 박사 등 한국과 해외 과학자 35명이 '사이언스 시그날링'(Science Signaling) 커버스토리로 발표해 화제가 된 신물질인 '인(燐)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로 만든 휴대용 스프
레이입니다.
김 대표는 "우한 바이러스와 영국 알파,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과 검증을 마쳤다"며 "현재 인도 델타와 남아공에서 유래한 베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으로, 곧 국제 학술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높은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고, 나잘 스프
레이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대형협력사와 계약이 곧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코로나19 변이 예방과 치료제뿐 아니라 암치료제인 스타베닙 임상 1상이 9월말에 끝날 예정"이라며 "10월 초에 임상 1상 완결 발표를 하려고 하며, 이와 동시에 빠르면 11월경에 임상 2상을 위한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임바이오는 스타베닙 1상 임상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4월에 임상2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상2상은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호주 등에서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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