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신용대출 한도 5천만 원으로 축소…마이너스통장은 3천만 원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오늘(8일) 신규 취급분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2천만 원씩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용대출 한도는 최대 7천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최대 5천만 원에서 최대 3천만 원으로 각각 줄어듭니다.

카뱅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상품인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의 한도는 유지됩니다.

이들 상품의 최대 한도는 1억 원입니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가 5천만 원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만 연소득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의 경우는 신한·하나·NH농협은행이 '연소득 100% 이내'로 최대 한도를 줄였으며,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이달 중 한도를 연봉 이내로 줄이겠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알린 상태입니다.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현재 신용대출 최대 한도가 2억5천만 원이며,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최대 한도가 1억5천만 원입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