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가시화…해상 단지 점사용허가 예정

태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태안군 제공)

[태안=매일경제TV] 태안군이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소원면 모항항과 만리포 전면 해상에 5개의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1조 3천억원이 민자로 투입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입니다.

군은 3개 단지에 대해 풍황계측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완료했고 나머지 2개 단지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허가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2025년부터 태안화력이 단계적으로 폐쇄됨에 따라 총 170억 원의 군 세수가 감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에너지 사업을 구상해왔습니다.

이에, 지난 2018년 한국남동발전·두산중공업·태안풍력발전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고, 내년 '태안' 해상풍력을 시작으로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7년까지 조성할 예정입니다.

조성이 완료되면 단지당 140억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고, 전력생산 수익금의 20%를 주민과 공유하며 추가적으로 10%를 군 수입으로 받을 수 있는 집적화단지 지정도 추진 중 입니다.

태안군은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군민들에게도 큰 혜택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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