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반려견 등록' 민원 예보 발령 지자체 등 관계기관 적극 대응해야

10월 전국 집중 단속…권익위 전국 지자체 등에 민원예보 발령
8월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 등 환경시설 민원 다수"
국민권익위원회는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 안내, 등록절차 문의 등 '반려견 등록' 관련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동물 등록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와 불편사항에 대한 적극 대응을 당부했다고 오늘(8일) 밝혔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반려견 유실·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9월말까지 운영하고 10월부터 전국 집중단속을 함에 따라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민원 예보를 발령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권익위)는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 안내, 등록절차 문의 등 ‘반려견 등록’ 관련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동물 등록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와 불편사항에 대한 적극 대응을 당부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는 638만 가구이며 전체 가구 중 27.7%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등록’ 관련 민원은 최근 3년 8개월간(2018년 1월~2021년 8월) 총 4467건으로,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처음 운영한 2019년 7월에서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주요 민원은 ▲자진신고 기간 안내·집중단속 지역선정 요청 ▲등록절차 문의 ▲등록정보 확인·변경 요청 ▲동물 미등록 의심 신고 등입니다.

권익위는 민원 예보 발령과 함께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민원 동향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총 122만4858건으로, 전월 141만5062건 대비 13.4%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131만3689건 대비 6.8%가 감소했습니다.

전월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전북지역으로, ‘자동차 운행 관련 생활불편 신고’와 ‘특수교사 증원 요청’ 민원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7.3% 증가했으며 전북 지역 중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곳은 전주시(8738건)로 나타났습니다.

기관 유형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중앙행정기관(29.6%), 지방자치단체(2.4%), 교육청(60.5%)이 감소했고 공공기관 등(12.6%)은 증가했습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국방부가 ‘창릉신도시 폐기물처리 입지 선정 관련 군시설 주변 고도제한 완화 협의 요청(5276건)’ 등과 관련해 총 1만1282건의 민원으로, 전월 대비 60.7% 증가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지하철 노선 연장 사업 관련 의견 제시(3만85건)’ 등 총 3만7055건이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가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384.6%)했습니다.

교육청 중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초·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선정 철회 요청(601건)’ 등과 관련해 총 1941건의 민원으로, 전월 대비 40.4% 증가했습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철도 및 화물기차 소음 관련 불편사항(422건)’ 등 총 1227건이 발생한 한국철도공사가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61.4%)했습니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려견과 소유자 정보 등록은 필수적”이라며 “관계기관은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 국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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