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2천50명으로 1주일 만에 다시 2천 명대…수도권 본격 재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오늘(8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2천 명대로 치솟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50명 늘어 누적 26만5천42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1천597명)보다 453명이나 늘면서 지난 1일(2천2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번째 2천 명대 기록입니다.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주간 패턴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14명, 해외유입이 36명입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처음 1천 명대로 올라선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6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안 확산세가 정체됐던 수도권에서 연일 1천 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61명→1천708명→1천803명(당초 1천804명에서 정정)→1천490명→1천375명→1천597명→2천50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 명 안팎을 오갔습니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4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 지역의 오신고 사례가 1명 확인됨에 따라 이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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