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산사태 발생 예측 기존 1시간서 12시간으로 늘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 대피를 위한 골든타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산사태 발생 예측을 기존 1시간 전에서 12시간 전까지 미리 예측하는 12시간 산사태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다.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이하 산림과학원)은 산사태 대피를 위한 골든타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산사태 발생 예측을 기존 1시간 전에서 12시간 전까지 미리 예측하는 12시간 산사태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12시간 산사태 조기 경보시스템은 기존 1시간 전 예측시스템인 KLES(Korea Landslide Early waning System)모델에 12시간 예측강우를 반영해 현 시간을 기준으로 3시간, 6시간, 9시간, 12시간 전에 산사태 발생을 예측합니다.

12시간 예측강우는 기상청 초단기예보자료를 활용했으며 1시간에서 12시간까지 KLES모델에서 매시간 계산해 산사태 발생을 예측합니다.

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의 연구결과, KLES모델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2015년은 산사태 미발생) 산사태 예보 정확도 분석 결과 52~93%로 나타났습니다.

실황(실제강우량)은 92.7%, 예측(1시간 예측강우량)은 51.8%로, 실측강우량 자료를 반영했을 경우 비교적 정확도가 높아 모델의 신뢰성이 높습니다.

이병두 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장은 “산사태 대피 시 충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활용하는 동시에 올해 시범 서비스를 통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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