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 게임사 미호요의 '원신' 대표 포스터]


【 앵커 】
국내에서 호응을 끄는 게임 셋 중 하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점도 국산 게임보다 훨씬 높은데요.
현지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게임사들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릴 전망입니다.
이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게임 매출 상위 15개 목록입니다.

3위 '원신'을 비롯해 '기적의 검'과 '히어로즈 테일즈' 등 5개가 중국산입니다.

인기작 셋 중 하나가 중국 게임인 겁니다.

평점도 훨씬 높습니다.

상위 15개작 가운데 한국 게임이 5점 만점의 평균 3.57점에 그친 반면 중국 게임은 무려 4.22점을 기록했습니다.

국산 게임과 달리 결제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데다, 비슷비슷한 국산 MMORPG 게임과는 다른 신선한 방식을 선보인다는 평이 잇따릅니다.

특히 중국 미호요사의 '원신'은 출시 1주년을 앞두고 나흘째 3위에 올랐습니다.

엔씨소프트 최신작 '블레이드&소울2'와 '리니지2M'도 제쳤습니다.

'원신'은 스토리와 그래픽을 비롯한 게임성이 뛰어나며, 국산 MMORPG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가 청소년에 대해 평일 게임을 전혀 못하도록 못 박은 상황.

규제가 심해지면서 한국 게임시장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위정현 / 한국게임학회장
- "1차 타깃은 한국 시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저 스타일이 유사하고, 이미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을 많이 가지고 있고…중국보다 한국 유저의 인당 과금이 훨씬 높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으로 인식될 겁니다."

현지 규제를 분기점으로 중국 게임의 한국 내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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