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활황을 보이면서 기술 수출도 늘고 있습니다.
기술 수출 건수는 이미 지난해 연간 총 건수를 넘었고 수출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들어 이달 2일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 건수는 17건.
지난해 연간 기록인 14건을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수출액은 비공개 기업을 제외하고 6조 원을 넘어서 올해 연말에는 지난해 연간 규모 10조1천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올해 가장 큰 규모의 기술 수출은 지난 1월 GC
녹십자랩셀과 미국 관계사 '아티바'의 사례로, 미국 MSD에 약 2조900억 원의 플랫폼 기술을 수출했습니다.
이어
제넥신이 인도네시아 KG바이오에 약 1조2000억 원의 면역항암제 기술을 수출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중국 상해하이니 등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프라잔'의 수출 계약을 성공시켜 총 9천 억 원에 가까운 수출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활발한 기술 수출은 국내 기업들의 신약 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8년에 비해 올해 신약 유형별 파이프라인은 최대 1.8배 증가했습니다.
또 임상별 파이프라인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정찬웅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홍보팀장
-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국내 기업들의 기술 이전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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