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오늘(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90명 늘어 누적 26만403명입니다.

전날(1천804명)보다 314명 줄었고,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8월 29일)의 1천619명과 비교해도 129명 적습니다.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게다가 '델타형' 변이가 갈수록 세를 더해 가는데다 귀성·귀경객으로 인구 이동이 대폭 늘어나는 추석 연휴(9.19∼22)도 앞두고 있어 확산세는 언제든 더 거세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환자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되고, 식당·카페·가정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집니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총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전후 1주일 간은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의 가족모임이 허용됩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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