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가족정보 수집 지시? 무슨 추잡한 뒷거래 보도인가"

[사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어제 오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와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총장 재직 시절 가족사건 관련 정보수집을 지시했다는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보도에 대해 "어떤 세력과 추잡한 뒷거래를 하고 있길래 이런 허무맹랑한 기사를 남발하는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오늘(4일) 논평에서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재판(再版)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뉴스버스'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 장모 최 모 씨 등의 사건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출석한 이정현 당시 대검 공공수사부장의 진술이 근거입니다.

김 대변인은 "(이정현 검사는) 윤 후보를 검찰총장직에서 찍어내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몄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핵심 측근"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김 대변인은 "총장 지시를 운운하는 말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스버스'를 향해서도 "고발 사주·가족 정보수집 지시 증거를 지금 즉시 밝히기 바란다"며 "밝히지 못한다면 언론 역사에서 가장 추악한 짓을 저지른 매체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