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산 화재현장 스프링클러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
[홍성=매일경제TV] 충남소방본부가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피해를 막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3일) 오후 1시 24분경 서산시 성연면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보음과 함께 집 안에 물이 새어 나오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즉시 현장에 출동한 서산소방서 직원들은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세대의 문을 열었는데 바닥에 캠핑용 충전등이 발견됐고, 천장에서는 스프링클러 헤드에서 다량의 물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집주인은 출근을 위해 집을 비웠고 확인 결과 충전을 위해 꽂아놓은 캠핑용 충전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스프링클러의 작동으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명룡 소방본부 상황팀장은 "전기로 충전하는 방식의 기기 사용은 가급적 집안에 사람이 머무르는 시간에 하는 게 좋다"며 멀티탭 주변 먼지나 가연물 등 위험 요소를 주기적으로 살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임성준 기자 / mklsj@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