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공급 물량 속 '옥석가리기' 필수
특화설계·커뮤니티 등 상품성 갖춘 단지 선호 뚜렷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제공)
[매일경제TV] 9월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가 쏟아집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4만4145가구 (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총 3만2017가구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전월 물량인 5479가구 대비 3.4배 증가한 1만8424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방은 1만3593가구로 전월 공급된 1만1185가구 대비 15% 늘어났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6개 단지 999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인천 6690가구 ▲대구 3078가구 ▲경북 3033가구 ▲경남 2017가구 ▲서울 1744가구 ▲충북 1674가구 ▲강원 1522가구 ▲광주 1412가구 ▲충남 286가구 ▲전남 238가구 ▲대전 237가구 ▲부산 96가구 등입니다.

이에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특화설계 등 상품성을 갖춘 단지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더리서치그룹이 지난해 말 수도권 소재 주택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대비 변화된 일상생활 중 가장 늘어난 것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75.2%가 주거공간 내 활동시간 증가를 답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가구 내 체류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등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며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특화설계나 특화 커뮤니티 등 수요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단지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화설계 등 상품성을 갖춘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40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아파트 전용 74~84㎡ 총 870가구 규모로, 전 타입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됩니다.

이 단지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사생활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만족시킬 방침입니다.

또 단지 면적의 약 40% 가량을 조경에 할애, 친환경 생태단지로 구현하며, 에듀특화 광장·세대형 복합클러스터·테마가로 등 특화 공간도 다수 조성할 예정입니다.

내부는 4베이(일부 가구 제외) 구조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취향껏 꾸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친환경 마감재를 도입하며, 수납 및 공간효율을 높이는 특화설계도 다수 적용합니다. 멀티라운지를 비롯, 게스트하우스·카페테리아·오픈오피스 등 특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됩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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