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아픔 잊지 말아요…역사기록 전시회 개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기억과 기록을 위한 기획전시, 여기-잇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매일경제TV] 폐쇄된 경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역사를 기록하는 기획전시회가 열립니다.

수원시와 수원여성인권돋움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은 오는 28일까지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기억과 기록을 위한 기획전시, 여기-잇다'를 연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전시회에는 사회·여성·인권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가들의 작품 10여 점이 전시됩니다.

특히 성매매 경험 당사자들의 물건을 기록한 사진과 성매매집결지 안과 밖을 표현한 설치예술 작품,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는 성매매집결지를 시각화한 작품 등이 선보여집니다.

정미경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 소장은 "변화는 기억과 기록이라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일으킬 한 걸음이 될 이번 전시회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습니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내 성매매업소는 지난 5월31일 모두 자진 폐쇄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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