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역공동체 목재 생산 모형(모델) 개발
2021년~2026년까지 118만 달러 규모로 진행

아시아산림협력기구-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온라인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어제(23일)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와 ‘필리핀 산림관리 지역 내 공동체의 참여를 통한 목재생산의 수직적 통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는 기후변화·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산림 현안에 대응하고 아시아에서 산림 분야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2009년 6월)에서 제안돼 한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입니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비사야와 민다나오 지역에서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118만 달러(13억 원)의 규모로 진행됩니다.

목재생산의 전 과정에 지역 공동체를 참여시켜 조림지를 조성·육성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사업 모형을 개발, 목재생산의 수직통합을 실현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리카르도 칼데론 사무총장, 필리핀 로이 시마튜 환경천연자원부 장관,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리카르도 칼데론 사무총장은 “필리핀 산림지역 내 공동체의 부가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목재생산 부족 사태를 해결해 지역 공동체의 생계 향상에 기여하고 회원국과 협력, 산림복원 모형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 시마튜 장관은 “이 사업 외에도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산림보호, 산불관리 등의 분야에서 산림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의 선진 기술 전수 등 상호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필리핀 산림분야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며 “2022년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필리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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