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늘(21일) 기관·외국인의 순매도 속에서 하락하며 약 1개월 만에 종가가 7만 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5% 내린 7만9천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종가가 7만 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7일(7만9천600원) 이후 약 1개월 만입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44% 하락하는 등 반도체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경우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꼭짓점 통과) 이슈가 부각되며 주가가 4.58% 떨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2.01%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3천406억 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국내 증시 종목 중 가장 많은 순매도 규모였습니다.

기관도 종목 중 가장 많은 2천621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 11일 9만1천 원으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의 악재가 겹치며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반면 개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6천84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올해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23조9천287억 원에 달합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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