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통화가치 하락 (PG).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 달러화 약세 흐름이 내년 중반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환율전략가를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2명 중 51명이 달러 약세가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환율전략가들은 중기적으로 새로운 경기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전 세계 증시를 끌어올리겠지만, 고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급 화폐의 역할이 달러의 과도한 가치 하락은 막아줄 것으로 환율전략가들은 보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응답자 72명 가운데 나머지 21명은 내년 중반 이전에 달러화가 약세에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달러 가치는 이달에만 3% 정도 하락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약 6% 떨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8% 넘게 오른 유로는 강세가 다소 둔화하면서 향후 3개월 동안 유로당 1.2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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