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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축하편지 띄운 SK 지동섭 "배터리소송도 원만히 매듭짓자"
기사입력 2020-12-0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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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대표(사진)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막판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일 매일경제신문과 만난 지 대표는 이날 LG화학의 배터리 독립법인 LG에너지솔루션 출범에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 출범으로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첫 최고경영자(CEO)인 김종현 대표에게도 축하 서신을 보냈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배터리 산업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자"고 전했으며, 김 대표 또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지난해 4월 ITC에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2월 ITC는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을 내렸으며 최종 판결은 두 차례 연기된 끝에 한국시간으로 이달 11일 예정돼 있다.


지 대표는 ITC 소송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지만 양사가 원만하게 매듭짓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지난 2월 조기패소 판결 이후 양사가 몇 차례 만났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 합의를 위한 진전은 이루지 못했다.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생각하는 배상금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더 이상 협상이 진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 대표는 "대화라는 것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양측에 채널이 있다.

건설적으로 대화의 문을 열고 매듭짓는 게 좋다고 본다"며 막판 합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에 대해 양사가 대화하며 합리적 방향으로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 또한 합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소송의 본질은 핵심 기술과 영업비밀 등 마땅히 지켜야 할 권리를 보호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있다"며 "합의금과 관련해서도 미국 영업비밀보호법에 따라 실제 입은 피해와 경쟁사의 부당 이득, 그리고 미래 가치와 최근 판례를 근거로 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선결 조건이 제시된다면 LG에너지솔루션 또한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다.


끝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해 지 대표는 여러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좋지 않은 예비판결 결과가 나왔지만 ITC가 합리적으로 판단해 최종 판결에서는 일방적으로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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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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