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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투표잘해야" "Choo하다"…인기 업은 유명인 발언 사회분열 자극
기사입력 2020-11-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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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REPORT : 팬덤 전성시대, 빛과 그림자 / ② K팝 팬덤, '빠' 넘어 산업이 되다 ◆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잘 상의해 보시기 바란다.

"
황교익 음식칼럼니스트는 30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게재하며 이같이 썼다.

현직 검찰총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황 칼럼니스트는 지난달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떠난 것을 두고 "권고는 '가능하면 따라주세요' 하는 부탁이다.

금지나 강제가 아니다"고 두둔하는 입장을 밝혔다.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예인이나 인지도가 있는 인사들이 특정 정당·진영, 정치적 인물을 옹호하는 등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일이 일상이 됐다.

현 정부 비판으로 해석되는 글 역시 SNS에 올라온다.

가수 JK김동욱 씨는 지난 9월 트위터에 "Choo(추)하다 Choo(추)해"라는 글을 썼다.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이 불거진 터라 추 장관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되며 관심을 모았다.


예능 방송에 고정 출연 중인 인기 웹투니스트 기안84(본명 김희민)는 본인이 연재하는 웹툰 '복학왕'에 최근 부동산 폭등 문제를 다룬 후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인지도가 높은 유명인은 일반인에 비해 영향력이 크다 보니 이들의 글과 발언을 두고 치열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한다.

JK김동욱 씨가 'Choo하다'는 글을 게시한 후 그가 출연하는 방송 홈페이지에는 "JK김동욱의 하차를 요구한다" 등의 게시물 500여 건이 올라왔다.


공지영 소설가는 지난 2월 본인 SNS 계정에 대구·경북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을 드러낸 그래픽과 함께 "투표 잘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고 보수 단체에 의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기도 했다.

기안84의 경우 역시 격한 반응이 나왔다.


SNS 초창기에는 이 같은 행위에 부정적 여론이 많았다.

탤런트 김규리 씨는 2008년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게 낫다"고 밝힌 후 악플에 시달렸다.

김규리 씨가 이명박정부 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주목도가 높은 연예인·유명인의 정치적 견해 표명이 진영 간 대립과 분열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우리 사회가 8대2로, 9대1로 갈라진 이슈가 있다"며 "두둔하거나 공격하는 것은 부작용을 불러오거나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의 권리로 인정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우리 사회에 방송인 김제동 씨 등의 사례처럼 정치적 언행에 따라 유불리를 주는 상황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이런 좌표 찍는 문화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예인들 입장에서도 '우리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이익을 주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에 반대한다'고 요구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획취재팀 = 이상훈 정치전문기자 / 정승환 재계·한상전문기자 / 이윤식 기자 /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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