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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500㎞ 주행` 배터리소재 속도
기사입력 2020-11-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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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소재 기업에서 전기차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한 포스코케미칼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선점에 나선다.

최근 발표한 1조원 유상증자 등 포스코 그룹의 신성장 분야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케미칼은 확대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소재 분야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포스코케미칼 전체 매출에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는 '2차전지' 사업 부문 매출이 전체에서 40%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3%, 2018년 7%, 2019년 15%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차전지 사업 부문 매출이 전체에서 35%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53%로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586억원에서 올해 3분기 1518억원으로 2.6배 확대됐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차이로 세대를 구분한다.

현재는 2세대 전기차로 분류된다.

2023년부터는 주행거리가 500㎞를 넘어서는 3세대 전기차 출시가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높은 품질의 전기차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개발을 완료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NCMA 양극재를 개발하고 양산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NCMA 양극재 양산을 위해 광양공장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6만t 규모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현재 4만t 규모인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3년 10만t으로 늘어난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글로벌 고객사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어 증설을 서두르고 있다"며 "고객사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고객사가 밀집한 중국, 유럽 등에도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40만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포스코케미칼의 이 같은 공격적 투자는 포스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에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6일 포스코는 계열사 증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조원의 포스코케미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마련한 투자 재원을 2차전지 소재 사업 설비 증설 등에 활용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4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리튬메탈 음극재 등도 선행 개발이 진행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매출 2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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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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